이 책은 다뉴브 강을 그 수원에서부터 바다까지 따라가며 그려냅니다. 그러면서 다뉴브 강이 지나는 모든 도시들에 대해 이야기하지요. 역사, 인물, 민족 등 다채로운 내용이 풍요로우면서도 심도깊게 다루어집니다. 특히 민족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다양한 민족들이 발칸 반도에 살며 그들의 역사적 배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작가는 여러 민족과 언어가 다채롭게 공존하는 것을 그렸지만 저는 그 안에서 이 책에서는 아직 다가오지 많은 미래인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떠올라 마음이 착잡해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 책이 다뉴브 강가를 깊이있게 다루기에 문화적 차이가 느껴져 쉽지 않은 독서였지만 저자와 함께 다뉴브 강을 여행한 것 같아 기분좋은 독서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