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파악하기 쉽지 않은 개념이다. 쉴새없이 흐르지만 느끼기는 어렵다. 풀밭에 누워 지구가 돌아가는 걸 느끼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변화가 미세하고 지속적일 때는 감지할 수없다.
*단조로운 일상을 살다보면 시간의 흐름에 대해 다소 모순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은 내내 하염없이 길고 느리고 지루하기만 한것 같은데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1년은 훅 지나가버린다.
지나치게 느리게 흐르는것 같기도, 광속처럼 빠르게 흐르는 것 같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