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이상 개천에서 용나는 시절이 아니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건 이전에도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로 일어나던 일인지도 모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단지 남들 만큼이라도 평범해지기위해 죽을 만큼 노력하고 그리하여 성취한 것들이 '혹여나 내 노력이 아닌 단지 운이었을 수도있다..'라던지 '누군가 나에게 베푼 적선이었나..'하는 생각이 스멀거리기 시작하면 바샤처럼 괴로워지는게 당연한 걸지도.
미쳐버린 바샤를 이해하기에 나약하다 비난하고 싶지않다. 당신이 누리게 될 행복은 당연히 당신의 몫이 되어야 할 것 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두려움에 승복해버릴 수 밖에 없는 당신이 이해된다고 위로하고 싶다.
"Hey 바샤. 나 지금 엄청 진지한데.... 우리 개천에서 용되려고 몸부림 치던 사람들끼리 차라도 한 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