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이 쓰인 날로부터 내가 읽는 날까지 흘러간 모든 시간을 읽는 일이라고 한다. 여름날의 초록이 무한히 색을 바꾸듯 오래된 책은 시시각각 입구를 바꾸는 천 길 미로 같아서, 책 속에서 나는 길을 잃었다.
<천 하룻밤의 꿈> 중에서
윤
2024.12.02 목오래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이 쓰인 날로부터 내가 읽는 날까지 흘러간 모든 시간을 읽는 일이라고 한다. 여름날의 초록이 무한히 색을 바꾸듯 오래된 책은 시시각각 입구를 바꾸는 천 길 미로 같아서, 책 속에서 나는 길을 잃었다.
<천 하룻밤의 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