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는 신성한 것이다. 나는 이를 악물고 꾹 참는다.
그러면 매번 효과를 보는데, 소리 내어 책을 읽는 동안 나를 옭아매고 있던 모든 매듭들이 조금씩 조금씩 풀린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폭군이 나에게 가하는 그 모든 모욕들이 하나 하나 지워진다.
낭독이 끝날 때쯤이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화가 모두 사라진다.
라공
2024.12.02 목책 읽기는 신성한 것이다. 나는 이를 악물고 꾹 참는다.
그러면 매번 효과를 보는데, 소리 내어 책을 읽는 동안 나를 옭아매고 있던 모든 매듭들이 조금씩 조금씩 풀린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폭군이 나에게 가하는 그 모든 모욕들이 하나 하나 지워진다.
낭독이 끝날 때쯤이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화가 모두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