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여자들에는 다섯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저마다 사연이 다르고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며 풀어내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다.
그녀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아픔이 있지만 극복해가고 있었다.
프랑스 여성들은 사랑에 당당하고 자유로우며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닐땐 가차없이 다른 길을 선택하고, 그로 인한 상처도 감내하며 추스르고 다시 일어난다.
우리가 유교적 전통하에 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희생적인 삶을 사는 편에서 보면 프랑스 여성처럼 솔직하고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자신이 주체적인 삶을 사는 만큼 실패에 따른 고통도 이겨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