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자 자연은 과연 인간들이 더이상 자연을 바라볼수 없게 된 시대의 변화까지 얼싸안는 끝없는 지평일까, 아니면 그 너머에 더이상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허상의 카니발 마차에 자연마저 편승해버린 것일까?
원자폭탄은 영원한 조화를 위험에 빠트리고 그와 더불어 영원의 의미를 전달했던 수천 년의 사고마저 위험에 빠트릴 인간의 사악한 발명품인가, 아니면 지구에 생명과 열기를 주고자 만들었던 태양, 그곳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는 핵분열과 거대한 폭발을 아주 작은 단위로 축소해 모방한 소소한 현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