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통의 물이 넘쳐흘러 대지를 적신다는 건 비주류 학자들의 들뜬 추론일 수 있으나 수원은 확실히 도나우에싱겐이 맞고, 다뉴브 강이 브리가흐 강이나 자신의 지류로 물을 흘려보내는 것은 분명하다.수원지의 물이 모여 있는 둥그스름한 수반 위의 표지판은, 원래 작은 하천이었던 진짜 다뉴브 강이 옛날에는 브리가흐 강과 나란히 흐르다가 2킬로미터 지난 지점에서 브리가흐 강과 브레크 강과 합류하면서 바로 다뉴브 강이라고 불리는 하나의 강을 형성했지만, 1820년부터 지하 상수도관이 최초의 수원지 물을 끌어와 브리가흐 강으로 흘려 보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