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칭 화자가 직접 자신을 드러내고 과거를 회상하는 식이 이야기 흐름에 몰입도가 훅 올라갔다. 안줌이 등장하는 앞 부분은 지명, 인명, 설정 등이 다소 생소해서 이야기의 재미와는 별도로 고전한 면이 있는데, 7장은 지명, 인명이 여전히 생소함에도 이야기 짜임이 이해하기가 더 수월했다. 비플랍이 나가, 무사를 무척 섬세하게 묘사해서 등장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틸로와 그 친구들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장면들에서 비플랍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 각 인물들을 생생히 구체화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