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역사와 인간 갈등을 공부하는 학생에겐, 상대적 관점에서 볼 때, 그 작은 행렬은 정말로 높은 테이블에서 떨어진 음식 부스러기를 들고 급히 달아나는 개미들의 행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건 전쟁으로 치면 작은 것이었다.
아무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그래서 계속 이어졌다.
그래서 불안정한 포옹으로 사람들을 그러안으며 수십 년 동안 접혔다 펼쳐졌다 했다.
그러한 잔혹성들은 변화하는 계절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ㅡ각각 고유의 독특한 향기와 꽃들, 고유의 죽음과 부활의 주기,혼란과 정상상태, 폭동과 선거를 지니고 찾아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