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속죄란?
복수의 허무함? 허무한 복수?
주변에 존재하는 무수한 정호와
내 속에 있을지도 모르는 정호의 일면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상처받고있는 수많은 약자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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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진짜 웃기지만요.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 생각해 본 적 있어요?
현철이 말했다. 엉성하게 담배를 피우며, 엉성한 말투로.
전 없어요. 매번 고비의 고비의 고비. 이거 넘으면 또 비슷한 게 기다리고 있고.
근데 조금은 나아질 방법이 있어요. 남들이 보기에 그 방법이 비열해 보이고 엿같아 보이고 역겨워 보여도. 어쩌겠어요. 그렇게라도 보상받고 싶은 걸...... 그게 진짜 존나게 받고 싶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