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창조한 창조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을 잃고 삶이 철저하게 파괴되어버린 프랭켄슈타인
더 큰 불행을 초래할까 봐 두려워 절망과 우울 속에서도 괴물을 파괴시키려 죽음조차도 선택할 수 없는 삶을 산다.
괴물 또한 자신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극한의 외로움과 분노로 처절한 복수를 하지만
회한의 쓰라린 가책으로 그 괴로움은 죽음만이 상처를 영원히 덮을 것이라고 한다.
호기심과 열정과 집념이 빚은 결과이고 넘지 말았어야 할 선을 넘었다. 그 결과는 고통스러운 공포다.
이 소설이 1818년에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오늘날 우리에게 경고를 주는 것 같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그 결과물들이 잘못 쓰여지면 많은 괴물들을 탄생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우리는 고통 받는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