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멈춰야 할지, 어떻게 계속 나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나는 멈추지 말아야 할 때 멈춘다. 멈춰야 할 때 나아간다.
나는 지쳤다.하지만 저항심 또한 있다.
그 두가지가 함께 요즘의 나를 규정한다.
그 두가지가 함께 나의 잠을 훔치고, 그 두가지가 함께 내 영혼을 회복시킨다. 눈에 보이는 해결책이 없는 문제들이 많다.
친구들이 적으로 변한다.
목소리 큰 이들은 안 그럴지라도, 조용하고 과묵한 이들은.
하지만, 적이 친구로 변하는 건 아직 보지 못했다.
희망이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