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어떻게 됐을까?
여기는 여전히 인간의 세상인가?
마지막 장면은 신이나 알파고가 아닌 오롯이 인간이기에 그려낼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넷플릭스 실사판으로 눈을 돌렸다 동일 감독의 연출이라 원본의 묘미를 그대로 살린듯..배우캐스팅에서 원작과 더하거나 덜하는 묘미또한 실사판의 매력이겠지..하지만 멋진 최규석 감독의 그림체가 더 맘에 든 나는 만화로 만난 지옥이 더 강렬하다.
저는 신이 어떤 놈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어요. 제가 아는 건 여긴 인간들 세상이란 거예요. 인간들 세상은 인간들이 알아서 하는 거죠. 사람 죽는 걸 봤으면 살릴 생각부터 해야 사람이잖아요. 안 그렇습니까?
지옥 2, 문학동네, 연상호×최규석, p289~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