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선하고 완전하다는 기본적인 명제 아래에서 우리 인간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거기다 명분을 덧씌우고는 했다. 이제 새로운 신의 개입이라는 포멧하에 인간은 또 인간을 심판하고 거기서 나온 권력에 심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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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왜? 라는 질문을 싫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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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를 보면서 옛날 옛적에 한동네 괴물(신)이 살았는데 그 괴물은 그 동네 이쁜 처녀를 바치면 얌전하게 인간을 내비뒀다더라~~~라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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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니면 괜찮다는 사회적 묵시적 동의들... 아이들 왕따와 똑같다. 만화가 다시 또 제2부 지옥을 그린다면 인간들이 합세하여 그 신을 혼쭐내주는 이야기였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