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당연히 괴물인 줄로만 알았던 '그'가 괴물이 아닌 괴물을 만든 사람이었다는 것이 내겐 정말 충격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꽉 찬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작가의 글솜씨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1818년에 출간된 책이라니 놀라울 수 밖에. 나는 이번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면 인간의 삶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잠겨본다. 그리고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다시금 곱씹어본다. 안녕, 이라는 말이 주는 무게가 이토록 외롭게 느껴질 줄이야. 마음이 무거워졌다. ㅠㅠ 어쨌든 완독하게 되어 기쁘다. 고전이 주는 힘.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