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책을 읽기 전에도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었는데요. 줄거리만 알고 있을 때 예상한 대략적인 내용보다 훨씬 깊은 작품이라,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철학적 질문을 내내 고민하는 작품 같아요. 괴물을 혐오하고 배척하는 인간들의 태도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타자로 규정된 존재를 바라보는 이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 괴롭기도 했습니다.
고전 작품은 읽을 때마다 늘 애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즐거운 독서를 한 것 같아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