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곡선을 그리는 레인코트에게서 어떤 위엄이 느껴졌다. 위옹의 다른 모든 크루를 포함해 레인코트가 이 클럽의 중심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컴퍼스로 그린 원의 중심이랄까. 종이 위에 바늘로 찍은 자국. 레인코트가 바로 그 중심이었고, 어쩐지 나는 그 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p.18
칼란
2024.04.16 화손끝으로 곡선을 그리는 레인코트에게서 어떤 위엄이 느껴졌다. 위옹의 다른 모든 크루를 포함해 레인코트가 이 클럽의 중심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컴퍼스로 그린 원의 중심이랄까. 종이 위에 바늘로 찍은 자국. 레인코트가 바로 그 중심이었고, 어쩐지 나는 그 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p.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