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불은 밤낮으로 밝혀져 있었다.
요금은 소변 1루피,대변 1루피,샤워 3루피였다.
하지만 보도 위엔 그런 요금을 낼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 밖에서 벽에 대고 오줌을 갈겼다. 그래서 화장실 내부는 티끌 하나 없이 깨끗했지만 외부에서는 코를 찌르는 매캐한 지린내가 진동했다.
그래도 운영자측에선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그건 화장실의 수입이 다른 데서 나왔기 때문이었다.
화장실 외벽은 매주 새로운 것을 광고하는 광고판 역할을 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