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세계의 부를 실질적으로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공업의 수레 바퀴를 돌아가게 하느냐 하는 점이었다. 물건은 생산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분배 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실제로 이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은 끝나지 않는 전쟁이었다.
전쟁 행위의 본질은 인간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동력으로 생산한 물품을 파괴해버리는 것이다. 전쟁이라는 것은 대중을 안락하게 하는 물자들, 즉 장기적으로 그들을 너무 똑똑하게 하는데 사용되는 물자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리거나, 하늘에 날려버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깊은 바다 속으로 던져버리는 것이다. 전쟁 무기가 실제로 파괴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계속적인 무기 제조는 결국 소비 물자를 생산하지 않고 노동력은 소모시키는 편리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