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챌린지 3월의 #책 #샤이닝 #욘포세 장편소설 #손화수 옮김 #문학동네 2024 (ⓒ2023)
주인공 '나'는 덮쳐오는 '지루함-권태'를 피해 숲으로 차를 몰았다. 그러나 어둡고 눈이 오는 숲 속에서 차는 질척이는 길에 묶여버렸다. '나'는 차 안에 히터를 켜고 머무를지, '죽음'을 무릅쓰고 차 밖으로 나설지 고민하다 움직이기로 '결단' 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의 앞에 '순백색의 빛나는 존재'가 나타나고 '나'는 사람들을 찾아나서기로 한번 더 '결단' 했다. 그 길에서 '나'는 부모님과 얼굴 없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를 만났다. 그들이 손을 잡고 '나'에게 다가왔다. 그러자 사라졌던 '순백색의 빛나는 존재'가 다시 나타났다. 이어 '나'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의 손을 잡는데, 하얀빛이 모두를 감싸고 그들은 '무無의 공간' 속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