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서가
2년가까이 유지돼온 각자의 모습, 서로에게서 온전한 기쁨을 만끽하던 두 사람은 이제 사라지고 없었다. 그렇다고 서로를 알기 전의 상태로 돌아간 것도 아니었다. 서로의 존재 속에서 자기 자기 최선의 자아를 느끼는 게 더는 불가능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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