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옥상에 올라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강렬하고 선명한 주황색의 하늘이 이건 마치 끝이에요 지구는 이걸로 끝입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하늘이 어두워지고 모두에게 익숙한 어둠이 찾아오면 우리는 또 이런 식으로 하루를 접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 정말 끝을 보게 되고 그때가 되면 우리는 연습한 끝을 익숙하게 맞이하게 될 것이다.
라공
2024.11.22 월지금 옥상에 올라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강렬하고 선명한 주황색의 하늘이 이건 마치 끝이에요 지구는 이걸로 끝입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하늘이 어두워지고 모두에게 익숙한 어둠이 찾아오면 우리는 또 이런 식으로 하루를 접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 정말 끝을 보게 되고 그때가 되면 우리는 연습한 끝을 익숙하게 맞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