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고개를 돌려 하수구 뚜껑 위로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았다. 나른 곳은 눈이 쌓이기 시작했는데 하수구 뚜껑으로 떨어지는 눈은 곧바로 녹았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그래도, 라는 말만 중얼거렸다. 그래도 막냇삼촌은...... 그렇게 시작하는 문장을 떠올려보았다. 그러자 문득 한 문장이 떠올랐다. 그래도 막냇삼촌은 내게 눈사람을 만들어주었지.
달따러가자
2024.03.26 화그래도...... 나는 고개를 돌려 하수구 뚜껑 위로 떨어지는 눈을 바라보았다. 나른 곳은 눈이 쌓이기 시작했는데 하수구 뚜껑으로 떨어지는 눈은 곧바로 녹았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나는 계속해서 그래도, 라는 말만 중얼거렸다. 그래도 막냇삼촌은...... 그렇게 시작하는 문장을 떠올려보았다. 그러자 문득 한 문장이 떠올랐다. 그래도 막냇삼촌은 내게 눈사람을 만들어주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