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아이를 낳고 할머니는 울었다. 여섯 달 전에 죽은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그래서 아이를 윗목에 두고 젖도 주지 않았다. 아기는 울지도 않았다. 고등학생이었던 아버지가 학교에서 돌아와 안자 그제야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었다.
달따러가자
2024.03.26 화예정에 없던 아이를 낳고 할머니는 울었다. 여섯 달 전에 죽은 남편이 원망스러웠다. 그래서 아이를 윗목에 두고 젖도 주지 않았다. 아기는 울지도 않았다. 고등학생이었던 아버지가 학교에서 돌아와 안자 그제야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