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물어봤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답을 달았다. 지난 열흘 동안 백 명의 사람에게 물어봤다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답은 이거였다. 이십오 년 동안 내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간호사의 대답이었다. 외로워서 감기에 걸리는 게 아니라 감기에 걸리니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거라고. 며칠 후에 그 문장 아래에 누군가 이런 글을 적어놓았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
달따러가자
2024.03.24 일우리는 물어봤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답을 달았다. 지난 열흘 동안 백 명의 사람에게 물어봤다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답은 이거였다. 이십오 년 동안 내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간호사의 대답이었다. 외로워서 감기에 걸리는 게 아니라 감기에 걸리니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거라고. 며칠 후에 그 문장 아래에 누군가 이런 글을 적어놓았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