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서가
어딘가 다녀온 그녀의 얼굴은 여행의 기운이 여전히 남아 발그레했어요. 엄지손가락에 누군가의 맥박을 묻혀온 사람처럼. 누군가의 솜털에 콧바람을 불고 온 사람처럼. 엔진룸 위에서 누군가의 무릎을 베고 있다 온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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