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서가
그 냥반 가고 나니, 의지할 데라고는 독골댁밖에 없데. 그 냥반 자석들이야 눈을 실쭉하니 뜨고 보고, 무서워서 말도 못 붙였지. 그냥 언니 같고, 성님 같고, 엄니 같고...... 우리 엄니가 그 냥반한테 그랬다네....... 데려가서 밥이나 멕여달라고...... 그 집 와서 흰 쌀밥 처음 먹어봤소. 아따 고거이 참말로 답디다. 자, 여기 쌀밥 대신, 우니 한 번 먹어 봐. 여간 단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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