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가보니 킥보드가 그대로 있었다. 민지야, 너는 몇 살이니. 나는 킥보드를 보며 중얼거렸다.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바퀴이 불이 켜졌다. 이내 꺼졌다. 그게 무슨 신호처럼 느껴졌다. 나를 가져가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킥보드를 훔쳤다.
달따러가자
2024.03.20 수놀이터에 가보니 킥보드가 그대로 있었다. 민지야, 너는 몇 살이니. 나는 킥보드를 보며 중얼거렸다.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바퀴이 불이 켜졌다. 이내 꺼졌다. 그게 무슨 신호처럼 느껴졌다. 나를 가져가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킥보드를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