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란 제목을 무슨 의미로 쓴 것일까? 미시즈 윌슨의 사소한 도움으로 펄롱의 인생이 완성된 것인가. 미시즈 윌슨이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펄롱부자를 도운 것이 사소한 일은 아니다. 펄롱은 억척스럽게 일해서 아내와 딸들을 위해 평안하게 살 수 있으나 수녀원의 실태를 외면하지 못하고 소녀를 구출한다. 이제부터 험난한 삶이 될수도 있지만 마음의 짐을 덜고 행복해하는 펄롱. 이 책은 사소한 일들을 써놓았지만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펄롱의 고민처럼 내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