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낡은 팬티를 입고 출근을 하다 교통사고 가 날 것이다. 응급실에 실려갈 것이고, 간호사들이 목이 늘어난 러닝셔츠와 구멍난 팬티를 가위로 자를 것이다. 유령이 된 남자는 응급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자신의 속옷을 바라보며 울겠지. 그런 상상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나는 일주일 내내 옥탑방에서 혼자 사는 중년 남자를 상상해보았다.
갑자기 아빠가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었다. 아무렇지 않게 그냥 일상을 보내는 나에게 일상속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책이었다.
nature 님의 리뷰를 보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 문장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따듯한 4월 보내세요:)
nature 님의 리뷰를 보니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 문장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따듯한 4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