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서가
마구리는 갈비라고 할 수 없지, 양지는 양지고 갈비는 갈비지, 갈비로만 끓여야 진짜 갈비탕이지. 마치 나에게 골라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들 중에서 무엇이 마구리고 무엇이 갈비인지. 무엇을 고아내야 진짜 이야기가 될지. 때로는 갈비가 아니라 마구리에서 더 깊은 감칠맛이 나는 거 아니겠냐고 대답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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