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을 열어 읽고 난 후 마지막 장을 넘겨 책을 덮기까지 심장이 너무 쫄깃하게 오그라들었다.
무서웠다.
이런 세상이 정말 닥치면 어쩌나 하고.
이런 세상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되면 어쩌나 하고.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고, 너도 나도 1인자가 되겠다고 아우성치는 세상에 놓여지면 어쩌나 하고.
아직은 살만한 곳이라고 계속해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리고 영상을 보다보니 쉽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이다. 끝맺음은 희망이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