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수엘로가 매일 저녁 해야 할 기도
주님, 제가 남편이 제 안에서 읽어내는 여인과 언제나, 같은 모습이 되게 해주세요.
주님, 주님, 제 남편을 구해주세요. 그 사람은 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사람이 없으면 저는 고아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 둘 중에선 남편이 먼저 죽음을 맞게 해주세요. 그는 무척 단단해 보이지만 집안에서 저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무 불안해하니까요
/앙투안이 콘수엘로에게 알제, 1944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