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는 힘이 세고 너는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한동안 사랑을 멈출 수 없었다. 그 마음을 더는 부정할 수 없다. 너를 낯선 이곳까지 오게 만든 건 사랑도 믿음도 아닌 고작 질투........., 갑자기 웃음이 터진다.
너는 웃고 있는데 그는 티슈를 건넨다. 티슈로 눈물을 닦아내며, 웃음을 참으며, 너는 비로소 결정한다.
이곳에서 죽이고 싶은 사람을.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도록 강요 받는 사람이라고 했던가
사랑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강요하지 않는데도 강요 받는 것이라고도 했다.
사랑할 때 세계는 단 두명의 인류만을 가진 에덴으로 바뀐다.
이제 여기 또 다른 에덴의 세계로 들어서는 오로라 가 있다.
아니 세정이 있다.
사랑은 그렇게 바쁘게 움직인다. 그래서 이 세상은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