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이라고 해야 하나 밤을 꼬박 세며 눈을 비벼가며
도저히 도중에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커피까지 마려가며 끝까지 읽고 자야했다.
최근 들어서 읽은 책 중에서 전율을 느겼던 책이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천재적 지성에 대한 대리만족 과 쾌감일까
혹은 가보르 세괴가 스승으로서 말한 학문의 존엄함과 신성함을 제대로 가르치고 전달하지 못했을 때
악용의 소지가 있으며 우리가 어떤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고 떠안아야 하는지 이렇게 영향이 크다는 걸 몰랐기 때문일까
결국 누구나 죽는다. 마지막 생을 마감할때 폰 노이만의 곁에는 누가 있었나...
집단 지성 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열핵무기로 인해 컴퓨터라는 기계가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아이러니.
나를 사로 잡아 이끌었다.
광기와 집착
죽음앞에서도 여전히 비범하다. 어째서.....
한편의 세련된 영화를 본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