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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치가 살면서 머리로 못당해낸 사람은 딱 한 명이다. 그리고 그 만남이 그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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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얼마나 정확히 미래를 내다보았는가를 지금 생각하면 전율이 인다. 그의 예지력은 정보를 처리하고 역사의 물결에서 현재의 알갱이들을 걸러내는 뛰어난 능력에서 기인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 능력이 있었기에 그는 진심으로 안심했으며,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내 꺾였을 과신 에 차 있었다. 야노시는 실로 한참을 앞서 있어 마치 모든 것을 과거의 일처럼 돌아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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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 해도 나는 수학에 관한 그의 원대한 꿈이 훗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논리학자로 추앙받게 될 스물네 살짜리 대학원생에 의해 찢어발겨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