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타당한 비판은 신경과학이 보통 기술적 묘사나(‘뇌 영역 A는 뇌 영역 Q로 투사한다’) 상관관계 묘사만(‘신경전달물질 X의 농도 상승과 행동 Z는 함께 나타나는 경향성이 있다’)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 데이터는 자유의지를 반증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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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에서 내내 강조해온 게 바로 그 점이다. 즉 기술적 묘사와 상관관계도 좋지만 실제 인과관계를 보여준 데이터야말로(‘만약 신경전달물질 X의 농도를 높이면, 행동 Z가 더 자주 발생한다’) 황금률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