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의 말을 빌리면, 폭력은 “집단들 자체에 내재한 갈등의 결과라기보다는 집단들 간의 경계가 이루는 구조 탓에” 발생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또 경계의 선명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집단 사이를 가르는 산맥이나 강처럼 명확하게 그어진 좋은 울타리는 좋은 이웃을 만든다. “평화는 하나로 통합된 공존 상태에서 생겨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명확하게 정의된 지형학적 혹은 정치적 경계가 집단들을 분리함으로써 한 지역 내에 부분적 자율성이 허락될 때 평화가 온다.” 연구자들의 결론이다. 이처럼 인구 집단의 규모, 밀도, 이질성뿐만 아니라 집단들이 나뉜 형태와 명확도도 집단 간 폭력을 설명하는 요소로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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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징을 가진 나라가 엄격한 나라가 되었을까?* 앞에서는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가 그렇다고 말했는데, 다른 예측 지표들도 있었다. 과거에 식량 부족을 더 많이 겪은 나라, 식량 섭취량이 적은 나라, 식단 중 단백질과 지방 비율이 적은 나라가 그랬다. 한마디로, 배를 곯을 위협을 만성적으로 겪은 문화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