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발달중인 뇌에 지나친 양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쏟아지면 인지, 충동 통제, 감정이입 등등에 악영향이 미친다.33 해마에 의존하는 학습 능력이 성인기까지도 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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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동기 역경은 학습과 기억을 손상시킨다. 이때 또 중요한 점은 아동기 역경이 이마엽 겉질의 성숙과 기능도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아마도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억제하는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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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아동은 높은 아동보다 이마엽 겉질을 더 많이 활성화해야만 동일한 수준의 조절을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아동기 가난은 뇌들보, 즉 뇌의 두 반구를 이음으로써 기능을 통합해주는 축삭 다발의 성숙을 저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