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영국 정신과의사 존 볼비는 아기를 정서적 욕구가 거의 없는 단순한 유기체로 간주하던 기존 시각에 도전했다. 그의 ‘애착 이론’이 엄마-아기 결합에 대한 현대적 시각을 탄생시켰다...
『애착과 상실』이라는 삼부작 저서에서 그가 주장한 내용은 오늘날에는 상식이 되었다. “아이가 엄마에게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 온기, 애정, 반응, 자극, 일관성, 안정성이다. 그것이 주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불안, 우울 그리고/혹은 애착 문제를 겪는 성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