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순간의 폭발적 흥분을 지속시켜서 NMDA 수용체가 ‘기억’하도록 만들고, 미래에도 그 수용체가 더 쉽게 활성화하도록 만들까? 강화된 흥분은 어떻게 장기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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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소개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장기 강화’라는 유명한 개념이다. 1966년에 오슬로대학교의 테리에 뢰모가 처음 보여준 이 현상은 NMDA 수용체의 첫 폭발적 활성화가 시냅스 흥분성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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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밝혀진 핵심적 사실은 마침내 NMDA 수용체들이 활성화하여 통로를 열었을 때 쏟아져들어오는 것이 나트륨이 아니라 칼슘이라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