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정서 처리에 핵심적인 일부 뇌 영역들, 즉 이마앞엽 겉질, 섬겉질, 앞띠이랑 겉질, 편도체는 내수용 정보를 아주 많이 받는다. 이 사실은 공격성의 믿음직한 촉발 요인이 통증인 까닭을 설명해준다. 통증이 이 영역들 대부분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되풀이해서 하는 말이지만, 통증이 공격성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공격성 성향을 증폭시킬 뿐이다. 요컨대 통증은 원래 공격적인 사람들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고, 원래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반대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