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체능형 인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고, 미대, 대학원을 거쳤고, 편집쪽 일을 하다가 게임 디자이너로 일했었거든요.
사실 제 성향이 예체능형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능력은 그다지 없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때 진행했던 지능, 적성 검사에서 수리 능력이나 공간감이 아예 측정이 안 될 정도로 낮게 나와서 선택한 것도 있거든요.
산수, 수학이 잘 안되면 그나마 예체능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부모님이 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은 차라리 문과쪽으로 진학해서 뭔가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