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기분은 들지 않지만 계속 <논어>를 씁니다. 다만 글씨를 쓰는 사이, 만년필의 펜촉을 따라 번져나가는 잉크의 선을 따라 화나는 일도 슬픈 일도 흘려보내고 잊어버릴 수 있어 좋아요. 바쁘게 움직이던 몸과 마음이 글씨 쓰는 동안만은 잠시 한자리에 머무릅니다. 혹시 이러다보면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걸까요?
묘랑
2024.01.01 월똑똑해지는 기분은 들지 않지만 계속 <논어>를 씁니다. 다만 글씨를 쓰는 사이, 만년필의 펜촉을 따라 번져나가는 잉크의 선을 따라 화나는 일도 슬픈 일도 흘려보내고 잊어버릴 수 있어 좋아요. 바쁘게 움직이던 몸과 마음이 글씨 쓰는 동안만은 잠시 한자리에 머무릅니다. 혹시 이러다보면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