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 점>의 탐사선 보이저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지구를 떠나 멀리 있는 행성으로 향한 탐사선이 관측자료를 지구로 전송하는 임무를 마친 뒤, 태양계 바깥으로 고독한 여행길이 오른 이야기. 엄마를 찾던 아이가 점점 멀어져 자기만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이저에 비유해 표현해주셨죠. 점점 더 춥고 어두워지는 우주를 향해 기약도 없는 여행길이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보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