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막막함 앞에 서 제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일은 마음을 다잡고 첫 문장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긴장되더라도 이 첫 문장을 써 내고 나면 한결 긴장이 풀리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겼습 니다. 첫 문장이 다음 문장을 부르고 그다음 문장이 마지막 문장까지 갈 지도를 그려주었습니다. 그래서 과제물을 작성 할 때도, 책을 쓸 때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저는 일단 첫 문 장에 대해 생각합니다. 첫 문장만 쓸 수 있다면, 나는 이 시 험을 통과할 수 있으리라고.
인생이라는 막막한 시험장에서 내가 기필코 써야 할 첫
문장은 무엇일까요?
당신 인생의 첫 문장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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