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근대에 이르러 독서환경이 급변했다. 19세기말, 한글신문인 독립신문이 발간되고 20세기 초에 대한매일신보, 만세보 등 신문마다이야기 연재물(신소설)이 다수 실리면서 읽을거리가 넘쳐났다. 다양한 종류의 값싼 활자본(딱지본) 소설책도 등장했다. 책을 사서 소유할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졌다. 대중독자가 읽고 싶은 책과 신문, 잡지를 서점에서 구입하거나 공공도서관에서 쉽게 빌려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독서 매체와 독서환경의 변화로 결국 서울에서는 1920년대에 마지막 세책점이 문을 닫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