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독서문화는 소책자나 신문, 잡지를 함께 읽는 독서모임을 통해 크게 발전했다. 15세기에는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신문 노이에 차이퉁Neue Zeitung이 처음발행되었다. 이 신문은 부정기적으로 간행되었다. 인쇄술이 발달하자 기존에 필사한 신문 내용에서 가십 기사를 추려 싣고 행상인 학자와 학생, 여행자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 소재를 많이 가진 이들에게서 모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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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문해율이 높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문맹자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던 시골에서는 목사, 교사, 상인 등 문해력이 있는 이들이 신문과 책을 대신 읽어주는 낭독자역할을 담당했다. 이로써 하층민은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들으며 독서를 하고 자연스럽게 논쟁에 참여할수있었다. 독일에서는 여럿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가시골에서까지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