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인쇄업자였던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처음 발명한 것은 인쇄술자체가 아니라, 흔히 활판인쇄술이라부르는 가동활자를 이용한 인쇄법이었다. 납, 주석, 안티몬 같은 금속을 알맞은 비율로 섞어 다양한 활자를 만들어 조판을 해 1쇄 찍을때 300~500부의 책을 만들게 되었다. 그가 처음 활판 인쇄술을 이용해 찍어낸 것이 현재 기독교에서 정본으로 인정받는 라틴어 성서인 불가타Vulgata를 기본판본으로 삼아텍스투라체 1로 만든 42행 성서였다. 그후 활판 인쇄술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도서문화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매체 혁명을 이루었다.